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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3포인트 0.79% 하락하여 2536.5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51포인트 1.59% 하락한 898.04로 마감했다.
오늘 장에서는 13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장을 시작하면서 상승하면서 출발했으나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976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으나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1억 원, 551억 원 물량을 받아내며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홀딩스 -4.21%, 삼성SDI 2.62%, LG에너지솔루션 -1.67%, 삼성바이오로직스 -1.50%, 삼성전자 -0.42%, LG화학 -0.36% 등은 하락했으나 NAVER 3.78%, 삼성전자우 0.7%, SK하이닉스 0.69%, 현대차 0.3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3.97%, 철강 금속 -3.00%, 건설업 -2.11%, 전기가스업 -1.83%, 섬유 의복 -1.59%로 하락했고 종이 목재 0.61%, 음식료품 0.25%, 서비스업 0.2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406억 원 순매도 하며 지수를 하락 시켰으며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 원, 1,346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으나 지수 하락을 멈추지 못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중 레인보우로보틱스 -7.86%, 포스코DX -7.28%, 에코프로 -5.1%, 에코프로비엠 -4.31%, 셀트리온헬스케어 -2.56% 등 하락폭이 컸으며 HLB 7.6%, 에스엠 2.31%, 엘앤에프 1.72%, 펄어비스 1.62%, JYP Ent. 0.7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4.65%, 금융 -4.91%, 기계·장비 -3.32%, 일반전기전자 -2.95%, 출판·매체복제 -2.87% 등은 하락했으나 종이·목재 3.90%, 방송서비스 1.56%, 통신방송서비스 0.86%, 운송장비·부품 0.76%, 디지털컨텐츠 0.57% 등은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3원 내린 1327.8원으로 마감했다.
[ 9월 12일 이슈 ]
1. 한국 증시 부정적 소식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세 지속
오늘장에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기, 유럽 경제의 성장률 하향 조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상승 등 부정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들어오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었다.
또한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도세가 2차전지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압박했다.
오늘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까지 주로 '사자'로 활동하던 반면 8월부터는 '셀 코리아'로 전환하였으며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9억 1,000만달러(약 1조 2,028억 원)를 순 유출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에서는 다시 셧다운 이슈가 부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2023 회계연도 마감인 오는 30일까지 약 12일 동안 상원과 회기를 가질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12개의 세출법안들을 합의해야 한다. 그러나 상하원이 합의에 실패할 경우 10월부터는 필수 기능을 제외한 정부 업무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하원의 공화당 강경파는 정부 지출을 대폭 줄이려 하고 있어 이로 인해 추가적인 불확실성이 생겼다.
또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였다는 소식도 있다. 이로 인해 경제 전망이 암울한 상황에서 한국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빠른 탈출을 겪고 있다.
증권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상승했지만 이는 개별 기업의 영향으로 한국 증시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코스피 지수는 상승으로 시작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갔으며 특히2차 전지 기업들의 약세가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라고 분석했다.
2. 2차전지 인버스 출시로 2차전지 주가 하락 촉발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BSTAR 2차 전지 TOP10 인벗 ETF' 상장 첫날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인버스'ETF는 특정 지수나 종목을 추적해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창출하도록 설계됐다. KB운용이 출시한 인버스 ETF는 주요 2차 전지 종목 하락에 배팅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2차전지 TOP10 인버스 ETF는 장 초반 3% 넘게 급등 한 뒤 결국 585원 2.86% 오른 21,070원에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는 전날부터 '황제주'자리를 내주고 오늘도 -5.10% 추가 하락해 93만 원대로 버텼다. 만약 이 번 주 내내 하락할 경우 90만 원 선도 위태로워 보인다.
또 포스코DX,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M,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려주와 에코프로NH -2.50%, LG에너지솔루션 -1.67%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 전문가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모멘텀과 수요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2차 전지 부문은 주가 조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상대적으로 약화되어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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